호텔인터불고 원주, 루게릭병 투병중인 스페인 여성의 치료 지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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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원주의 한 호텔의 물심양면 지원으로 루게릭병 치료를 받고 귀국한 스페인 여성이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호텔 측은 이미 지난해 치료를 위해 메르스데스씨와 그의 간병인 타냐씨가 지난해 약 두달 간 한국에 머무는 동안 1500만원에 달하는 숙박비와 식비 전액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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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원주의 한 호텔의 물심양면 지원으로 루게릭병 치료를 받고 귀국한 스페인 여성이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스페인에 사는 메르스데스 알바로스(35)씨는 지난달 21일 한국을 다시 찾았다. 약 7년 전 발병한 루게릭병 치료를 위한 것으로, 호텔인터불고 원주(회장 김삼남)의 지원을 받아 호텔에 머물며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오는 11월 21일 출국할 계획이다.
호텔 측은 이미 지난해 치료를 위해 메르스데스씨와 그의 간병인 타냐씨가 지난해 약 두달 간 한국에 머무는 동안 1500만원에 달하는 숙박비와 식비 전액을 지원한 바 있다.
호텔 측은 메르스데스씨가 다시 온다는 소식에 선뜻 도움을 결정했다. 이번 호텔 측의 지원액은 약 1200만원. 최근 권영호 인터불고그룹 명예회장도 메르스데스씨를 만나 응원과 함께 격려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치료를 받고 스페인으로 돌아간 메르데르스씨는 불굴의 의지와 주위의 응원 가운데 물리치료, 수영 등 재활에 매진, 현재는 스스로 컵에 물을 따라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손과 손가락, 그리고 발가락의 움직임을 회복했다.
심지어 휠체어에서 일어나 조금씩 걷는 기적도 낳았다. 현재 두 아들의 전화 응원, 호텔 직원들의 도움 속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메르스데스씨는 도움의 손길을 내민 호텔 임직원들을 ‘가족’으로, 호텔을 ‘고향’으로 표현했다. 지난해 체류 당시 호텔 직원들과 찍었던 사진을 인화해 집에 걸어놓고 감사함을 되새기고도 있다고 전했다.
메르스데스 씨는 “이번 한국 방문과 호텔 측의 두 번째 도움은 저 뿐만 아닌 저희 가족 모두에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다시 돌아와 너무 기쁘다. 그들의 친절에 감사를 전하며 좋은 결과를 얻고 돌아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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