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여자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대구시청 입단

대구체고 이혜원이 2023 여자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대구시청에 지명됐습니다.

대구시청은 오늘(27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 여자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이혜원을 뽑았습니다.

라이트백 이혜원은 올해 8월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멤버로 뛰었으며 대회 베스트 7에도 선정된 선수입니다.

이혜원은 지명 후 인터뷰에서 "저를 뽑아주신 대구시청 이재서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잘 도와준 가족들에게도 고맙다"며 "한 방이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전체 2순위로는 부산시설공단이 문수현을 지명했습니다.

한국체대 졸업 후 일본 소니에서 활약하다가 국내로 돌아온 센터백 문수현은 "친구들보다 한국에서 늦게 시작하지만, 누구보다 성실하고 항상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3순위 인천시청은 역시 올해 세계청소년선수권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린 라이트윙 차서연을 뽑았고, 4순위 경남개발공사는 9월 한일 정기전에 성인 국가대표로 뛰었던 센터백 이연송을 선발했습니다.

세계청소년선수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던 김민서는 7순위로 삼척시청에 입단하게 됐습니다.

이날 19명이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한 가운데 17명이 지명돼 실업 무대에서 핸드볼을 계속할 수 있게 됐습니다.

1∼4순위 지명된 선수들은 5년 기준 계약금 7천만 원, 5∼8순위는 역시 5년 기준 계약금 5천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