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5·18묘지 참배…"몸을 태워 빛을 밝힌 영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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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광주를 찾아 오월영령에 참배했다.
김동연 지사는 2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의 넋을 기렸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무소속 대선 후보시절에도 5·18묘지 구 묘역을 찾아 전씨 비석을 밟았었다.
한편 이번 5·18묘지 참배는 김 지사의 광주·전남 1박2일 출장 중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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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전두환 비석' 밟기도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광주를 찾아 오월영령에 참배했다.
김동연 지사는 2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의 넋을 기렸다.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는 '스스로 몸을 태워 빛을 발하신 민주영령들로부터 민주주의와 실질적 자유 회복의 불씨를 구합니다'고 적었다.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에는 1묘역으로 이동, 경기도 출신의 열사 6명의 묘역을 차례로 둘러봤다.
김 지사는 특히 경기도 용인 출신으로 행방불명자로 남아있는 정기영 열사(묘역번호 10-68)의 묘와 일평생 행불자들을 찾기 위해 애쓴 경기도 광명 출신 김정길 열사(묘역번호 8-44) 묘를 유심히 살폈다.
이후 2묘역과 민족민주열사묘역(구 묘역)을 차례로 방문한 김 지사는 떠나기 전 일명 '전두환 비석'을 밟기도 했다.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있는 전두환 비석은 1982년 전씨가 담양의 한 마을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이를 발견한 5월 단체가 비석을 수거해 구 묘역을 방문하는 참배객이 밟을 수 있도록 땅에 묻어놨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무소속 대선 후보시절에도 5·18묘지 구 묘역을 찾아 전씨 비석을 밟았었다. 지난 5월17일엔 5·18묘역을 찾았었지만 구 묘역까지 들르지 못했다.
한편 이번 5·18묘지 참배는 김 지사의 광주·전남 1박2일 출장 중에 이뤄졌다. 경기 출신 6명의 열사를 찾아뵙고 싶다는 김 지사의 뜻으로 성사됐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6시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전남 여수 엑스포 '세계한인경제인대회(월드옥타)'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28일 전남도와 MOU를 체결한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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