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입국 베트남인 집단 잠적에 강원도 "이탈 방지 대책 수립"

윤왕근 기자 2022. 10. 27. 15: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가 시행 중인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베트남인 100여명이 잠적한 가운데, 강원도가 입국자 이탈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등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법무부는 2023년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2024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강원도의 건의에 따라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몽골 등 4개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무사증 입국제도를 허용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 "전담 여행사에 관리감독 강화 주문…무사증 입국제도 보완할 것"
서울 일정 중 무단이탈 추정…법무부, 행방 추적 중
양양국제공항 자료사진.(뉴스1 DB) 2022.10.27/뉴스1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최근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가 시행 중인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베트남인 100여명이 잠적한 가운데, 강원도가 입국자 이탈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등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양양~베트남(하노이, 호찌민) 노선 항공기 운항이 시작된 지난 14일 이후 한국 관광을 위해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베트남 국적 100여명이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법무부 광역수사대는 잠적한 이들의 신병확보 등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관계당국은 무단이탈한 이들이 무사증 관광제도를 악용해 불법체류를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법무부는 2023년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2024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강원도의 건의에 따라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몽골 등 4개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무사증 입국제도를 허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양양~하노이, 양양~호찌민 노선 항공기 운항이 시작됐다. 그러나 취항 후 약 2주 만에 무단이탈 입국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해당 제도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강원도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이탈 방지 대책 등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전담 여행사에 입국자 관리 감독 강화를 주문하는 등 필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여행사와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이탈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등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국과 베트남 외교부 등에 따르면 최근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베트남 국민 100여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이들은 강원도 여행일정을 마치고 서울지역 호텔 등 숙소에서 무단이탈해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의 관광을 담당해온 여행사는 오는 31일까지 양양으로의 관광객 유치를 중단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