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관함식 참가…"북 도발 등 엄중 안보 상황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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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열흘 뒤인 다음 달 6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 만에서 열리는 국제 관함식에 우리 해군을 참가시키기로 오늘(27일) 최종 결정했습니다.
당초 일본 측은 그제 참가국을 발표할 거라며 그 이전까지는 참가 여부를 알려달라 했지만 우리 정부는 이틀 정도 더 고민했고 오늘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서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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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열흘 뒤인 다음 달 6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 만에서 열리는 국제 관함식에 우리 해군을 참가시키기로 오늘(27일) 최종 결정했습니다.
당초 일본 측은 그제 참가국을 발표할 거라며 그 이전까지는 참가 여부를 알려달라 했지만 우리 정부는 이틀 정도 더 고민했고 오늘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서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야기된 한반도 주변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 해군의 이번 국제관함식 참가가 가지는 안보상의 함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라며 참가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번 관함식에 우리 정부는 전투함이 아닌 최신예 군수지원함인 소양함 1척을 보낼 방침입니다.
소양함은 오는 29일 진해항을 출항해 다음 달 1일 일본 요코스카항에 입항한 뒤 관함식 본행사 등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또 관함식 행사 이후 참가국 함정들과 11월 7일까지 다국간 연합 훈련도 실시합니다.
한국 해군이 일본 관함식에 참석하는 건 박근혜 정부 당시였던 2015년 10월 이후 7년 만입니다.
일본은 지난 1월 한국 등 서태평양 지역 우방국 해군에 관함식 참가 초청장을 보냈고 정부와 군은 지난 10개월 간 여론의 동향을 살피고 한미일 안보 협력의 실익을 따져가며 면밀히 검토해왔습니다.
다만, 일본 해상자위대가 태평양 전쟁 당시 제국주의 등을 표방하며 내걸었던 욱일기를 사용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일본 해상자위대는 2018년 제주도 국제 관함식에 초청됐는데, 욱일기 사용을 고집했고 당시 우리 측이 일본 국기를 사용해 달라고 거듭 요청하자 결국 불참했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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