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규모 마을 활성화' 추진…5개 시범마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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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농촌인력 부족 등으로 빈집과 유휴부지가 늘어나고 황폐화하는 농촌을 살리고자 경북도가 올해부터 '소규모 마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27일 인구감소 위기의 최전선인 소규모 마을을 삶터-일터-쉼터로 바꿔 외지인이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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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고령화, 농촌인력 부족 등으로 빈집과 유휴부지가 늘어나고 황폐화하는 농촌을 살리고자 경북도가 올해부터 '소규모 마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27일 인구감소 위기의 최전선인 소규모 마을을 삶터-일터-쉼터로 바꿔 외지인이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기존 읍면 단위의 농촌활성화 및 정주기반 구축 정책들과 연계해 '인구유입' 측면을 강조한 소규모마을 단위의 마을 살이에 역점을 두고 있다.
마을주민 스스로가 변화의 주체로 참여하고, 마을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마을 순환경제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소규모마을의 체질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5개 마을을 시범지역으로 골라 한 곳당 4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추진키로 했다.
이 가운데 포항시 봉산마을은 마을 농산물 활용 뉴트로 방앗갓 및 팜카페 마련, 청년창업가와 함께 먹거리와 밀키트 개발, '봉산마을愛 로컬클래스' 브랜딩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영주시 하늘꽃마을은 산촌유학 커넥트센터 마련, 테마별·계절별 다양한 산촌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경시 신현1리는 마을+지역 청년단체 협업, 게스트하우스 운영, 지역 농산물 활용 마을밥상 레시피 개발 등을 추진한다.
봉화군 양삼마을은 시골 유학생 및 부모를 위한 엄마품 하룻밤센터 마련, 마을 어르신 참여 프로그램 및 로컬푸드 제공 등의 사업을 한다.
의성군 선창마을에서는 마을 전통주 상품화 시설 마련, 할머니 손그림 디자인화 및 상표화 등 마케팅 추진, 어르신 공동돌봄 운영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도는 이 시범사업과 연계해 지역 경쟁력 강화와 지역 발전을 주도하고 견인할 경북형 로컬크리에이터와 마을 활동가 등 인재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소규모마을의 역량단계별 지원체계 구축, 인구유입 모델 개발을 위해 용역도 추진키로 했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마을 자원을 재발견하고 재결합시켜 주민이 지역에서 일하고 쉬고 놀면서 잘 살 수 있다면 마을에 다시 사람이 모이고 활력을 찾게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 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유형으로 경북형 소규모마을 활성화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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