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규모 마을 활성화' 추진…5개 시범마을 선정

류상현 2022. 10. 27.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령화, 농촌인력 부족 등으로 빈집과 유휴부지가 늘어나고 황폐화하는 농촌을 살리고자 경북도가 올해부터 '소규모 마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27일 인구감소 위기의 최전선인 소규모 마을을 삶터-일터-쉼터로 바꿔 외지인이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도청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고령화, 농촌인력 부족 등으로 빈집과 유휴부지가 늘어나고 황폐화하는 농촌을 살리고자 경북도가 올해부터 '소규모 마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27일 인구감소 위기의 최전선인 소규모 마을을 삶터-일터-쉼터로 바꿔 외지인이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기존 읍면 단위의 농촌활성화 및 정주기반 구축 정책들과 연계해 '인구유입' 측면을 강조한 소규모마을 단위의 마을 살이에 역점을 두고 있다.

마을주민 스스로가 변화의 주체로 참여하고, 마을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마을 순환경제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소규모마을의 체질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5개 마을을 시범지역으로 골라 한 곳당 4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추진키로 했다.

이 가운데 포항시 봉산마을은 마을 농산물 활용 뉴트로 방앗갓 및 팜카페 마련, 청년창업가와 함께 먹거리와 밀키트 개발, '봉산마을愛 로컬클래스' 브랜딩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영주시 하늘꽃마을은 산촌유학 커넥트센터 마련, 테마별·계절별 다양한 산촌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경시 신현1리는 마을+지역 청년단체 협업, 게스트하우스 운영, 지역 농산물 활용 마을밥상 레시피 개발 등을 추진한다.

봉화군 양삼마을은 시골 유학생 및 부모를 위한 엄마품 하룻밤센터 마련, 마을 어르신 참여 프로그램 및 로컬푸드 제공 등의 사업을 한다.

의성군 선창마을에서는 마을 전통주 상품화 시설 마련, 할머니 손그림 디자인화 및 상표화 등 마케팅 추진, 어르신 공동돌봄 운영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도는 이 시범사업과 연계해 지역 경쟁력 강화와 지역 발전을 주도하고 견인할 경북형 로컬크리에이터와 마을 활동가 등 인재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소규모마을의 역량단계별 지원체계 구축, 인구유입 모델 개발을 위해 용역도 추진키로 했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마을 자원을 재발견하고 재결합시켜 주민이 지역에서 일하고 쉬고 놀면서 잘 살 수 있다면 마을에 다시 사람이 모이고 활력을 찾게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 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유형으로 경북형 소규모마을 활성화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