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무지게 공장 정지 시킬 것" 현대重그룹 조선 3사 노조 공동투쟁 선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른 제조업 보다 일이 어렵고 위험한데 임금은 평균 이하에 머물고 있다 보니 수주 물량이 아무리 많아도 일할 사람이 없는 것이다" 전날 적정 수준의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동시에 파업을 가결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조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동투쟁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3사 노조는 먼저 빠른 교섭을 위한 사측의 실질적인 조처가 없을 경우 1차로 간부 중심의 상경 투쟁 등을 통한 여론 작업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간부 중심 투쟁 안되면 2차 울산과 목포에서 동시 파업 진행
노조 "정기선 대표이사가 교섭에 물꼬 터 줄 것" 요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다른 제조업 보다 일이 어렵고 위험한데 임금은 평균 이하에 머물고 있다 보니 수주 물량이 아무리 많아도 일할 사람이 없는 것이다"
전날 적정 수준의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동시에 파업을 가결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조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동투쟁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3사 노조는 먼저 빠른 교섭을 위한 사측의 실질적인 조처가 없을 경우 1차로 간부 중심의 상경 투쟁 등을 통한 여론 작업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사측이 계속해 교섭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2차에서는 울산과 목포의 한날한시 동시 순환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교섭이 계속해 지지부진할 경우 동시 파업 일정은 오는 11월 중순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교섭 중지 결정을 내린 터라 파업권을 확보해 둔 상태이다. 현대미포조선 노조와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노동위원회 심리가 진행 중이다.
2차에서도 진전이 없을 경우 3차에서는 각 사업장 실정에 맞는 투쟁 전술을 배치하고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 정병천 지부장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야무지게 공장을 정지 시킬 것이고, 그동안 이뤄져 왔던 2시간, 4시간 부분파업은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공동투쟁 목표는 조합원들의 적정 임금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사내하청 노동자들과 함께 살 수 있는 조선소 만드는 것을 주요한 목적으로 하고 있다"라며 "단순히 조합원들의 임금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향상 시키는 것까지 포함한다"라고 말했다.
노조 3사는 지금까지 임단협 교섭이 부진한 것에 대해 사측의 책임도 강조했다.
노조는 "교섭이 꽉 막힌 것은 지주사인 HD현대,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교섭 가이드라인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대중공업그룹의 실질적인 최고 경영자가 되고 위해 절차를 밟고 있는 정기선 대표이사가 교섭의 물꼬를 터 줄 것을 요구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경애, 김학래 바람 폭로 "팬티 뒤집어 입고 향수 냄새 다르다"
- 대전시의회 부의장, 고향 논산서 숨진 채 발견
- 명태균 "김 여사, '남편이 젊은 여자와' 꿈…'대통령 당선' 감축 해몽"
- "EVA 성과급으론 안된다"…삼성전자 '술렁'[성과급의 경제학②]
- "이선균 협박한 女실장..강남의사와 마약파티"..결국 '철창행'
- 김민희, 뒤늦은 이혼 고백 "딸 홀로 키워…공황장애 앓아"
- 박지원 "한동훈, 尹부부 절대 안 변한다…미련 버리고 국민 뜻따라 결단하라"
- 故김수미, 아들 아닌 며느리 서효림에 집 증여…애틋한 고부관계 재조명
- 한가인 "첫키스는 유재석"…♥연정훈 놀랄 영상 공개
- 오븐 열었더니 19세女직원 숨진 채 발견…월마트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