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물장군, 청주 상당산성 습지서 새 생명

기사내용 요약
청주시, 물장군 60개체 방사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물장군'이 충북 청주시 상당산성 습지에서 새 생명을 얻는다.

청주시는 27일 상당산성 자연마당 습지에서 금강유역환경청, LG에너지솔루션,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와 멸종위기종 살리기사업 업무 협약을 한 뒤 물장군 60개체를 방사했다.

물장군은 늪이나 연못, 습지에서 서식하는 노린재목 곤충이다. 몸길이가 48~65㎜에 달하며, 자신보다 큰 황소개구리도 잡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금강유역환경청은 멸종위기종 복원사업 총괄 및 행정·재정지원을, 청주시는 복원대상지 제공 및 행정·재정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복원사업비를 지원하고,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는 향후 3년간 서식 모니터링을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방사된 물장군의 생태정보와 개체수, 자연증식 여부 등을 확인해 멸종위기종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자연과 공존하는 아름다운 생태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