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안심콜 신청하세요" 제주서 3년간 3천여건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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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5일 제주시 애월읍에 사는 70대 남성 A씨가 호흡곤란으로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숨쉬기조차 힘들어 주소를 말하지 못했지만, 사전에 '119 안심콜 서비스'에 등록해둔 주소와 병력 정보가 확인돼 119구급대원들이 A씨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처럼 위급상황 발생 시 미리 등록된 신고자 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119 안심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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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지난 8월 25일 제주시 애월읍에 사는 70대 남성 A씨가 호흡곤란으로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숨쉬기조차 힘들어 주소를 말하지 못했지만, 사전에 '119 안심콜 서비스'에 등록해둔 주소와 병력 정보가 확인돼 119구급대원들이 A씨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지난달 8일에는 서귀포시 대정읍에 사는 80대 여성 신고자가 주소를 말하지 못했으나 미리 등록된 주소로 구급대가 출동해 신속히 응급처치하고 병원으로 옮긴 일도 있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처럼 위급상황 발생 시 미리 등록된 신고자 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119 안심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119 안심콜은 나 홀로 어르신, 유병자, 장애인, 임신부 등 사회적 약자 안전망 구축을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된 서비스다.
119 신고 시 사전 등록된 신고자 병력 정보 등이 자동으로 표시돼 맞춤형 구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구급대 출동과 동시에 보호자에게도 신고 접수 사실과 이송 병원 정보가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최근 3년간 제주지역 119 안심콜 서비스 이용 건수는 2020년 954건, 2021년 1천87건, 올해 들어 이달까지 1천521건 등 총 3천292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사전 등록을 하려면 119안전신고센터(http://u119.nfa.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안내에 따라 개인정보와 병력 정보 등을 입력해 신청하면 된다.
본인이 직접 가입하기 어려운 경우 보호자 등이 대리 등록할 수도 있다.
소방본부는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에 대한 가입을 확대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해 홍보를 펼치는 한편 내년 1월부터는 119 신고 접수 시 안심콜 서비스 미가입자에 대해 가입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계획이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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