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앵글] 황금색 단풍 물든 괴산 은행나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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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황금색 은행나무가 수면에 투영되면서 몽환적인 풍광을 연출하는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은행나무길 단풍이 절정에 달했다.
이곳 은행나무길은 1977년 양곡리(반느실) 마을의 김환인씨가 주민들을 위해 은행나무 200그루를 기증하고 주민들이 정성을 쏟아 지금은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 명소가 됐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이지만,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고 저수지에 비친 풍경은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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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저수지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황금색 은행나무가 수면에 투영되면서 몽환적인 풍광을 연출하는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은행나무길 단풍이 절정에 달했다.
27일 양곡리 마을 진입로 400m 구간 은행나무 200여 그루는 '황금 옷'으로 갈아입었다.
평일임에도 이곳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벤치에 앉아 소곤대는 젊은 연인과 귀여운 아기와 황금옷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는 신혼부부, 등산복 차림의 중년, 카메라 앵글에 풍광을 담는 사진작가들.
저마다 표정도 밝다.
코로나19로 여행도 자유롭지 못했지만, 모처럼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은행나무길을 걷는 이 시간은 누구보다도 행복하다.
이곳 은행나무길은 1977년 양곡리(반느실) 마을의 김환인씨가 주민들을 위해 은행나무 200그루를 기증하고 주민들이 정성을 쏟아 지금은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 명소가 됐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이지만,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고 저수지에 비친 풍경은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한다.
많은 사진작가가 몽환적인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새벽부터 찾는 곳이다.
은행나무길은 2013년 '비밀', 2019년 '동백꽃 필 무렵', 2020년 '더킹:영원의 군주' 등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인기다.
지난해에는 예능 프로인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가 은행나무길 옆 문광저수지에서 촬영했다.
은행나무길 주변에는 인생 최고의 장면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함께 밤에도 마음껏 감상하도록 조명이 설치됐다. 이 조명은 다음 달 중순까지 점등된다.
은행나무길 주변에는 유색벼 논그림과 소금랜드 데크길, 저수지 둘레 생태체험길인 에코로드 등이 함께해 가을 힐링 명소로 인기를 끈다.
이곳에서는 지난 15일 양곡은행나무축제가 개막했다. 노래자랑과 초청가수 공연, 추억의 사진전시회, 은행나무백일장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다음 달 20일까지 판매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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