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남항 친환경선박 연구지원 인프라 구축 본격화

황태종 2022. 10. 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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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 남항에 친환경선박 연구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목포시는 27일 남항에서 '친환경선박 연구지원 인프라 착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에 목포시는 '친환경선박 산업 육성'을 지역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내세워 해양수산부, 전남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관련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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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착공식...성능 평가동·충전 시험동·유지 보수동·연구동 운영
목포시는 27일 남항에서 '친환경선박 연구지원 시설 착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사진=목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 남항에 친환경선박 연구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목포시는 27일 남항에서 '친환경선박 연구지원 인프라 착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박홍률 목포시장,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등 관련 기관장 및 해운·조선·기자재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방비 390억 원이 투입되는 친환경선박 연구지원 인프라는 △선박용 전기추진시스템 성능 평가동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충전 시험동 △해상테스트베드 유지 보수동 △연구동 △국제협력동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오는 2025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연구지원 인프라 조성 부지(3만 2000㎡)를 포함한 친환경선박 교육연구지구(6만 5000㎡)는 남항 재개발 부지(38만㎡)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연구지원 인프라는 해양수산부의 비전이 반영된 공모사업을 통해 토대가 마련됐으며, 정부출연연구소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주관하에 전남개발공사가 참여해 신기술 개발 및 기업 지원을 위한 시설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한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선박 대기오염 배출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선박의 친환경화를 위한 기술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등 국내외 조선·해운시장은 친환경 선박 체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추세이다.

목포를 중심으로 하는 전남 서남권은 국내 연안선박이 집중돼 있어 친환경선박 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최적지로서 침체된 지역의 조선산업을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전환하는데 매우 유리한 조건도 갖추고 있다.

이에 목포시는 '친환경선박 산업 육성'을 지역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내세워 해양수산부, 전남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관련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친환경선박 산업 기반이 목포에 자리 잡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친환경선박 관련 연구개발과 실증, 인력양성 등을 아우르는 세계적 수준의 집적화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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