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낮은 곳 ‘신부 이태석’ 다룬 구수환 PD 북콘서트 열려

정대하 2022. 10. 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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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겸 가톨릭 사제로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불꽃 같은 삶을 살았던 고 이태석 신부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고 책을 낸 구수환 작가가 광주에 온다.

1962년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의사가 됐던 이 신부는 2001년 안락한 삶을 버리고 남수단의 톤즈로 떠났다.

이날 북 콘서트에선 구 작가가 이 신부의 삶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담은 <울지마 톤즈> 의 후속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활> (2020)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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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우리는 이태석입니다’ 북콘서트 열려
남수단 톤즈의 빛이 됐던 고 이태석 신부. <한겨레> 자료 사진

의사 겸 가톨릭 사제로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불꽃 같은 삶을 살았던 고 이태석 신부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고 책을 낸 구수환 작가가 광주에 온다.

광주광역시립산수도서관은 28일 오후 5시 다목적실에서 북 콘서트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를 연다. 이날 <우리는 이태석입니다>의 구수환 피디 겸 작가가 시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1962년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의사가 됐던 이 신부는 2001년 안락한 삶을 버리고 남수단의 톤즈로 떠났다. 삶의 터전을 잃고 궁핍에 빠져 있던 톤즈의 유일한 의사였던 그는 하루 300명 넘는 환자를 돌봤다. 톤즈 유일한 의사였던 이 신부는 마을 사람들과 벽돌을 만들어 병원과 학교를 건립하고, 내전을 겪으며 마음속에 깊은 상처를 받은 어린이들을 치유하기 위해 남부 수단 최초의 35인조 브라스밴드도 창단했다. 험지에서 헌신하며 살던 이 신부는 2008년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가 2010년 1월14일 선종했다.

구수환 작가.

이날 북 콘서트에선 구 작가가 이 신부의 삶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담은 <울지마 톤즈>의 후속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활>(2020)이 상영된다. 이어 손방원씨의 팬플루트 공연도 열린다. 구 작가는 영화 상영 이후 이 신부의 톤즈 제자들이 의사·약사·공무원이 돼 이 신부처럼 세상에 사랑을 나누는 것이 갖는 의미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시립도서관 누리집에 신청하거나 전화로 하면 된다.(062)613-7812.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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