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장-교육감 대화서 체험활동 지원비 인상 등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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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학교장들이 교육감과의 대화에서 체험활동 지원비 단가 인상 등 다양한 학교 현장 지원 방안을 건의했다.
교장들은 학생 지원 방안으로 체험활동 지원비 단가 인상, 지역과 함께하는 돌봄교실 운영 방안 모색, 특성화고 학생 취업 강화를 위한 도정과의 협력, 읍·면 지역 학생 교통비를 현금 대신 교통카드로 지원하는 방안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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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역 학교장들이 교육감과의 대화에서 체험활동 지원비 단가 인상 등 다양한 학교 현장 지원 방안을 건의했다.
27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4일간 학교급별로 도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 192곳 교장과의 대화를 갖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교장들은 학생 지원 방안으로 체험활동 지원비 단가 인상, 지역과 함께하는 돌봄교실 운영 방안 모색, 특성화고 학생 취업 강화를 위한 도정과의 협력, 읍·면 지역 학생 교통비를 현금 대신 교통카드로 지원하는 방안 등을 건의했다.
학교 지원 방안으로는 등하교 교통 지도 봉사 인력,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 배치, 과학 실험 실습 실무원 배치, 운동부 지도자 배치, 도서 지역 학교 운영을 위한 전기차 지원 등을 요청했다.
시설 관련 현안으로는 낡은 학교 대수선·개축 등 장기계획 수립, 실습실 증축과 학교 내 발명·취업·창업센터 설립, 학교 기숙사 운영 지원, 급식실 지상 배치, 도서관 증축 등을 건의했다.
교사들의 수업 지원을 위한 신규 교사 영역별 연수·멘토링 운영, 읍·면 지역 학교 기간제 교사 감축 방안 마련, 방과 후 강사 수당과 시간 강사 수당 동일화 등의 요청도 있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방과 후 강사 수당과 체험활동 지원비 인상은 내년 예산에 이미 반영했으며 급식실 지상 배치 등도 추진하고 있다"며 "학생과 교사 지원을 위한 건의 사항, 시설 관련 현안 또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교장들에게 "학교 관리자로서 아이들과 선생님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새롭게 시도해보고 과감하게 접근해 보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학교에서 원하는 지원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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