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산성 습지, 멸종위기 '물장군' 서식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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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산성 자연마당 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물장군 서식지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청주시와 금강유역환경청, LG에너지솔루션,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는 27일 상당산성 자연마당에서 '청주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 업무협약'을 한 뒤 물장군 60개체 방사 행사를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복원사업비를 지원하고,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는 물장군 방사·증식·모니터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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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 상당산성 자연마당 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물장군 서식지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청주시와 금강유역환경청, LG에너지솔루션,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는 27일 상당산성 자연마당에서 '청주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 업무협약'을 한 뒤 물장군 60개체 방사 행사를 했다.
물장군은 연못, 논, 웅덩이 등 습지에 서식하는 노린재목 대형 곤충이다. 도시화에 따른 서식지 파괴, 수질오염과 농약 과다 사용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했다.
상당산성 자연마당은 미꾸라지, 잠자리 애벌레 등 물장군 먹이가 되는 수생생물이 풍부하고, 물장군이 산란할 수 있는 애기부들, 달뿌리풀 등 수초가 적당히 분포해 복원 대상지로 선정됐다.
협약에 따라 금강유역환경청은 복원사업을 총괄하고, 청주시는 대상지 제공과 함께 행정·재정 지원에 협조키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복원사업비를 지원하고,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는 물장군 방사·증식·모니터링을 수행한다.
이들 협약 주체는 3년간 물장군 개체를 방사하면서 물장군 생태정보와 개체 수, 자연 증식 여부 등을 확인하게 된다.
이범석 시장은 "이번 협약 및 방사 행사가 멸종위기종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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