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에게 쓴소리 해 주세요”…전북도, 도정 취약점 찾는 ‘선비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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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비판적 시각을 바탕으로 도정의 각종 문제점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쓴 소리 전담팀'을 구성·운영한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정 내부 비판과 대안 제시 역할 수행의 '선비팀' 1기가 최근 선발됐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더 좋은 도정을 위해 선비팀이 소신껏 문제를 제기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정책 대안을 제시하길 기대한다"며 "선비팀이 도정 혁신을 위해 제안한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도지사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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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보장…김관영 지사 “더 좋은 도정을 위해 선비팀 적극 지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비판적 시각을 바탕으로 도정의 각종 문제점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쓴 소리 전담팀’을 구성·운영한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정 내부 비판과 대안 제시 역할 수행의 ‘선비팀’ 1기가 최근 선발됐다. 본격적인 활동은 11월부터다.
‘선비’은 조직 내부를 잘 알 수밖에 없는 직원들이 무비판적으로 관례를 답습하는 행정이나 정책 등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선의의 비판자’를 의미한다. 강직한 선비상을 상징하는 뜻도 담고 있다.
전북도는 공개모집을 거쳐 최종 9명(공무원)을 ‘선비’로 선정했다. 이들은 다양한 경력을 가진 5급, 도정 실무를 담당하는 6‧7급, MZ 세대인 새내기 공무원 등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선비팀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반대 입장을 취하며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함으로써 정책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
1기 선비팀은 11월 초 첫 회의를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활동한다. 2기부터는 6개월 임기로 활동한다. 회의 진행은 줌·메타버스 등 온라인 운영체제를 활용해 월 1회 정기회의와 필요시 수시 회의를 개최한다.
안건은 간부회의나 주요 정책사업을 비롯해 팀 내부에서 자유롭게 발굴 선정한다. 회의 결과는 도지사에게 직접 보고하며 관련 부서에 통보돼 시정‧개선될 때까지 관리된다. 회의 내용은 익명성을 보장받는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더 좋은 도정을 위해 선비팀이 소신껏 문제를 제기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정책 대안을 제시하길 기대한다”며 “선비팀이 도정 혁신을 위해 제안한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도지사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8기 전북도는 △팀별 벤치마킹 사례 보고 △‘내가 도지사라면’ 청원 제안 △도지사와 함께 가는 정책소풍 등 조직 내부에서부터 혁신을 꾀해 도민 중심의 새로운 전북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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