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소트램 설치, 시민 45%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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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수소트램 설치와 관련, 광주시민 45%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정책연구원에 의뢰해 10월 한달 간 광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45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99%포인트, 응답률 7%)을 대상으로 광주트램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대 45%, 찬성 30.3%로 나타났고, 24.7%는 '보통'이라는 중립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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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주시의회 의뢰 여론조사
10명 중 6명 "트램, 모른다"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수소트램 설치와 관련, 광주시민 45%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정책연구원에 의뢰해 10월 한달 간 광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45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99%포인트, 응답률 7%)을 대상으로 광주트램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대 45%, 찬성 30.3%로 나타났고, 24.7%는 '보통'이라는 중립 의견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는 39.4%가 찬성한 반면 50대는 52.1%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트램에 대한 인지도는 '모른다'는 시민이 65.7%로, '알고 있다'(34.3%)보다 두배가 많았다.
'트램이 운행되면 이용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42.5%가 '대체로 없다' 또는 '전혀 없다'고 답했다. '매우 있거나 대체로 있다'는 응답은 32.7%에 달했다.
트램 노선에 대해선 '도심'보다는 '외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 반대 이유로는 33.9%가 '신호 체계 변화와 교통 체증'을 꼽았고, '재정 부담'(26.1%), '도시철도 2호선 완공 선결'(23.3%), '안정성 미검증'(9.8%) 순이고, 설치 필요성으로는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44.8%)과 '도심 경관 향상'(15.8%), '건설비용의 경제성'(10.1%), '가로상권 활성화'(9.9%) 등을 들었다.
앞서 광주시는 도시철도1·2호선 소외지역을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연결하기로 하고 농성역, 터미널, 전방·일신방직, 기아 챔피언스필드까지 2.6㎞에 시비 720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수소 트램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오는 28일 시청 무등홀에서 트램 도입과 관련한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공론화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내년 본예산에 용역비 2억원을 편성해 타당성 분석, 시민 의견 수렴 등도 의뢰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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