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북 봉화서 광산 무너져…작업자 2명 190m 지하 고립
우성덕 2022. 10. 27. 14:51
굴파기 작업 중 갱도 붕괴
5명은 탈출해 무사
소방당국, 구조까지 최소 2박3일 걸릴 것 예상
해당 업체 8월에도 붕괴 사고로 1명 사망
5명은 탈출해 무사
소방당국, 구조까지 최소 2박3일 걸릴 것 예상
해당 업체 8월에도 붕괴 사고로 1명 사망
경북 봉화의 아연 채굴 광산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립된 곳은 지하 190m 지점으로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당 업체는 지난 8월에도 붕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2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매몰된 작업자 2명은 다른 작업자 5명과 지난 26일 오후 갱도 레일 설치 등을 위해 땅 파는 작업을 위해 광산 지하에 들어갔다. 이후 다른 작업자 5명 중 2명은 사고 발생 직후 지하 30m 지점에서 작업하다가 전기가 끊기는 등 이상 신호를 감지해 26일 오후 8시께 자력으로 탈출했다. 나머지 작업자 3명은 갱도 안에 갇혔지만 업체 측의 자체 구조로 오후 11시께 탈출했다. 탈출한 작업자 5명은 모두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체 측은 지하 190m 지점에 매몰된 작업자 2명을 구하기 위해 자체 구조 작업을 했지만 실패했고 이날 오전 8시 34분께 소방당국에 사고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구조를 위해 소방관 46명, 광산구조대원 48명, 경찰 6명 등 구조 인력 135명과 장비 29대가 동원됐다. 소방당국과 업체측은 구조 가능한 지점까지 도달하는데 최소 2박 3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업체는 지난 8월 29일에도 인근 광산에서 붕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를 냈다.
[봉화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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