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론’ 박소진 “촬영 때마다 아끼는 마음으로 배려해준 정려원 감사”

[뉴스엔 박아름 기자]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박소진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가 10월 26일 종영한 가운데 법무법인 장산 대표 장기도(정진영 분) 딸 장이연으로 분해 처절한 슬픔을 지닌 인물을 탄탄하게 그려낸 배우 박소진은 10월 27일 소속사를 통해 애정 어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1회에서는 깊숙이 묻어져 있던 장이연의 과거가 드러났다. 10여 년 전 별장, 장병천(전무송 분) 회장이 노착희의 할머니(손숙 분)을 계단에서 밀어버렸고, 이 광경을 어린 장이연이 목격했던 것. 진실을 알고서도 눈 감을 수밖에 없었기에 장이연은 노착희에 대한 죄책감과 ‘그 시간에 별장에 가지 않았더라면’이라는 후회와 자책, 원망을 안고 살아왔다. 묵인이라는 잘못된 선택으로 학창 시절 친자매처럼 지냈던 노착희와의 관계는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건너고 말았다. 이에 똑똑한 아버지를 닮아 의대에 입학했지만 알코올중독으로 겨우 졸업한 후 무료 진료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살아온 장이연. 지독하게 얽혀 있던 비밀을 알게 된 노착희 앞에서 무너지는 장이연의 모습은 가슴을 아려오게 했다.

박소진은 “이연이가 혼자만의 비밀로 궁지에 몰려 어떤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보고 살아왔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는 뜻깊은 감회를 전했다. 이어 “외롭고 괴로운 이연이를 부모의 마음으로 살펴준 오만석 선배님, 그리고 촬영할 때마다 아끼는 마음으로 배려해주신 정려원 선배님께 감사하다”며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 배우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박소진은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저는 또 좋은 모습으로 시청자분들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시간에도 늘 열심히 지내겠다”며 “모두 건강하시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사진=디즈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