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대아울렛 화재사건 관련 10여명 입건…“규모 확대될 수도”
강정의 기자 2022. 10. 27. 14:48
대전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건과 관련,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아울렛 대전점 안전관리책임자 등 10여명의 관계자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진행된 수사를 통해 안전관리 소홀 사실이 확인된 관련자들을 우선 입건한 것”이라며 “입건 규모와 범위는 향후 수사진행 경과에 따라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오전 현대아울렛 대전점 지하 1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환경미화·시설관리 직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화재 발생 당시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와 제연설비의 작동 기록을 통해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관리 소홀 등 법령위반 사실이 확인되는 관계자들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엄정 수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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