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창업펀드 1000억 조성' 탄력…정부 투자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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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충북창업펀드 1000억 조성'이 정부 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김 지사는 27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충북창업펀드 1000억 조성' 사업이 26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 때 '충북창업펀드 1000억 조성'을 공약했고, 민선 8기 충북도는 100대 공약 가운데 1호로 사업 추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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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우수 창업기업 발굴·지원 기반 마련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충북창업펀드 1000억 조성'이 정부 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김 지사는 27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충북창업펀드 1000억 조성' 사업이 26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재정이 지금 부족한 가운데 1000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게 된 것을 행안부에서도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고 놀랍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상당히 적극적인 평가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다른 어떤 지방자치제보다 창업에 유리한, 또 창업하는 기업에 좋은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사업의 투자심사 통과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그동안 대기업과 기업 투자유치에만 치중이 돼 있었다면 앞으로는 창업과 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그런 중요한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 때 '충북창업펀드 1000억 조성'을 공약했고, 민선 8기 충북도는 100대 공약 가운데 1호로 사업 추진을 시작했다. 지난 8월에는 '충북창업펀드 기본계획'도 마련했다.
이 사업은 국비 400억원, 도비 200억원, 시군비 100억원, 기타 300억원으로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4년간 반도체, 바이오헬스, 농업, 문화관광, 이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창업기업을 육성·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충북도는 창업 관련 정책사업과 연계한 펀드 지원으로 4년간 16만개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5년간 창업 생존율을 전국 4위에 해당하는 32%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매년 250억원의 규모로 조성하고, 수요를 충족하면서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두 가지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진다.
먼저 충북도 자체 재원을 활용해 '청년창업 활성화'에 정책 비중을 두고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본이 없는 창업가들에게 투자한다. 또 하나는 정부 정책자금(모태펀드)를 활용해 스마트농업, 문화관광, 바이오헬스케어와 같은 분야에 투자를 진행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사업이 빠르고 체계적으로 추진되도록 시군, 금융기관, 창업 관련 기관과 분야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 정책자금 출자 공고 일정과 연계해 내년도 창업펀드를 차질 없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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