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187cm 남주혁, “다리가 길어 포르셰 운전 힘들었다” 고백(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리멤버’의 남주혁이 극중 포르셰 운전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남주혁은 이형일 감독, 이성민과 함께 26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리멤버’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했다.
포르셰 운전이 어려웠냐는 질문에 남주혁은 “솔직히 말하면 힘들었다. 시야가 다 안나왔다. 힘들지만 재미있었다. 다리가 핸들에 닿았다. 굉장히 편한 자세를 찾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좌석이 뒤로 가는게 한계가 있다. 촬영 때는 이렇게 큰지 몰랐다. 최근 홍보하면서 자주 만나는데 이렇게 컸나 라는 생각이 든다. 현장에선 그렇게 못 느꼈다. 촬영 때 연기에 몰입해서 키를 줄였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일형 감독은 “그런 부분은 배우의 몫으로 남겨둔다. ‘빨리 운전을 해야한다. 왜 이렇게 속도가 안나냐’라고 했다. 불편했다는 얘기는 나중에 들어서 알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주혁의 키는 187cm로, 중학교 시절에는 농구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90년대 발라드를 좋아하는 자신의 음악취향도 들려줬다.
이성민은 “남주혁과는 촬영 기간 동안 친구처럼 동생처럼 지냈다. 어느날 좋아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이야기하는데, 90년대 음악을 좋아하더라. 평소에도 의젓함이 보인다. 또래 친구들 보다는 어른스러워서 ‘애늙은이 같다’라는 표현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남주혁은 “90년대 발라드를 좋아한다. 오늘 어떤 기분이나 떠올렸던 노래가 라디오에서 나올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소름이 돋고 행복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영화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의 이야기를 그린다.
뇌종양 말기 알츠하이머 환자의 복수를 탄탄하게 그려낸 이야기와 긴장감 있는 카체이싱 액션, 그리고 이성민과 남주혁의 세대초월 절친 케미를 입체적으로 담은 '리멤버'는 CGV 골든에그지수 95%,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2점을 기록하며 실관람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개봉 첫날인 26일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전망을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에이스메이커]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