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로보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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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누구나 로봇에 대해 공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터미네이터나 아이언맨처럼 로봇은 나의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공상으로 가득 차게 했다.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로봇 산업 분야 박람회로 전국의 대학, 지자체, 정부기관 등 다양한 단체가 모여 로봇 기술을 전시하고 부대행사를 여는 대규모 박람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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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누구나 로봇에 대해 공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터미네이터나 아이언맨처럼 로봇은 나의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공상으로 가득 차게 했다. 이러한 로봇들을 직접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데 바로 2022 로보월드다.
2022 로보월드가 10월 26일~29일까지 나흘 간의 일정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중이다.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로봇 산업 분야 박람회로 전국의 대학, 지자체, 정부기관 등 다양한 단체가 모여 로봇 기술을 전시하고 부대행사를 여는 대규모 박람회다.
재학 중인 대학의 AI 관련 학과에서도 로봇동아리를 만들어 해당 박람회에 참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로보월드에 참가한 학우들을 격려하고 제작된 로봇 기기를 구경하고자 직접 가봤다. 규모는 생각보다 엄청났다. 입구부터 로봇들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혼자서 돌아다니는 안내 로봇을 포함해 로봇팔이 만들어주는 핸드드립 커피, 산업 현장에서 이용되는 자동 운송 로봇 등을 한자리에서 보니 어릴 적 꿈꿔왔던 로봇의 시대가 빠르게 다가온 것 같아 흥분됐다.
곳곳에서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룰렛을 돌리기도 하고 VR을 직접 체험해보기도 했다. 또한 웨어러블 로봇을 실제로 착용해보는 등 일상에서는 접해볼 수 없는 진귀한 경험을 하는 참관객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로봇들이 직접 시연될 때는 그 주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도 했다.
재학 중인 대학에서 로봇동아리를 이끌며 학우들과 3D프린터를 직접 설계하고 만들어낸 김동규 학생은 “학업과 병행해 준비해오다 보니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긴 기간 동안 준비하면서 우리들의 실력이 발전해나가는 걸 느꼈고 설계 분야 기업의 취업을 준비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마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아이디어로 로보월드에 제품을 출품할 수 있어 기뻐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국내 로봇 분야 최대 박람회라는 명성에 맞게 곤충의 모습을 한 로봇이 드럼을 연주하거나 리코더를 부는 등 재미있고 신기한 로봇들을 여기저기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특히 작년에 국제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오징어게임의 VR 체험은 어린이와 학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로봇을 직접 조종해볼 수도 있었다. 서로의 로봇을 넘어뜨리는 대결을 펼칠 수 있었는데, 간단해 보이지만 이족보행 기술이 사용된 로봇이었다.
참가한 기업마다 특별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선보였고, 참관객들은 뜨거운 열광으로 호응했다. 비즈니스 상담센터도 있어 수출 상담 등도 활발히 진행돼 더욱 뜻깊은 자리라는 느낌이 들었다.
2022 로보월드는 10월 29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일반적으로 박람회는 관련 업계 종사자와 바이어 간의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개최되는 경우가 많지만, 학생과 어린이 등 시민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터미네이터와 아이언맨이 연상되기에 충분한 시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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