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쿠니무라 준 ‘범죄도시3’ 특별출연…“‘무한상사’ 인연” 눈길

무한도전 출연 때 범죄도시 제작사 대표와 인연으로 출연 성사

 
영화 ‘곡성’에 출연해 한국에 잘 알려진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사진)이 ‘범죄도시3’에 출연해 마동석과 대결한다.

쿠니무라 준의 범죄도시3 출연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코너였던 ‘2016 무한상사 위기의 회사원’ 편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한 것이 인연이 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범죄도시3’ 측에 따르면 쿠니무라 준은 영화에 특별 출연, 서울에서 예정된 촬영분을 마쳤다. 

극중 쿠니무라 준은 일본 야쿠자 보스를 연기했는데, 주인공인 마동석과 악역으로 출연한 이준혁 등 한국 출연진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쿠니무라 준의 출연은 ‘범죄도시’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의 장원석 대표와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장원석 대표는 이날 뉴스1에 “‘무한상사’ 제작 당시 인연이 있었고, 이번 역할이 분량은 적지만 중요한 역할이라 조심스럽게 제안을 드렸더니 승낙해주셨다”고 밝혔다.

쿠니무라 준은 지난 2016년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에 출연해 한국 영화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또 그는 같은 해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유명 배우들을 캐스팅해 진행한 프로젝트 ‘무한상사’에도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바 있다. 

한편, ‘범죄도시3’는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새로운 팀과 펼치는 범죄 소탕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범죄도시2’의 천만 돌파를 견인한 이상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시리즈의 중심인 마동석이 다시 한 번 주연을 맡는다. 또 배우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이범수, 김민재, 전석호, 고규필 등이 출연한다.

‘범죄도시3’는 지난 7월에 크랭크인 했으며, 오는 11월 초에 촬영을 모두 마치고 후반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