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티아고 길 될까…원주~횡성~제천 천주교 성지 잇는 234㎞ ‘님의 길’ 개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주에 또 하나의 명품 걷기길인 '님의 길'이 최근 개통했다.
천주교 원주교구 유지재단이 원주시, 제천시, 횡성군과 협업 조성한 '님의 길'은 원주 서지마을, 횡성 풍수원성당, 제천 배론성지 등 천주교 성지와 사적지, 자연유산을 연결한 총 길이 234㎞의 순례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주에 또 하나의 명품 걷기길인 ‘님의 길’이 최근 개통했다.
천주교 원주교구 유지재단이 원주시, 제천시, 횡성군과 협업 조성한 ‘님의 길’은 원주 서지마을, 횡성 풍수원성당, 제천 배론성지 등 천주교 성지와 사적지, 자연유산을 연결한 총 길이 234㎞의 순례길이다. 최근 개통식이 제천 배론성지에서 열렸다.
박해를 테마로 한 1길은 횡성 풍수원성당에서 출발, 창촌공소, 원주 문막성당, 부론면 서지마을, 제천 백운성당을 지나 배론성지까지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피난하던 곳을 걷는 7개 구간, 120.4㎞에 달하는 코스다.
2길은 순교를 테마로 했다. 서지마을에서 대안리공소, 무실동성당, 강원감영을 거쳐 원동성당까지 1839년 순교한 최해성(요한)이 끌려가던 길로 2개 구간, 37.5㎞다. 세상의 빛을 주제로 한 3길은 풍수원성당에서 영산성당, 가톨릭센터, 용소막성당, 묘재성지를 지나 제천 배론성지까지 72.2㎞를 잇는 총 5개 구간으로 이뤄졌다.
‘님의 길’ 중 원주 구간은 전체의 약 73%인 172㎞에 이른다. 시가 연내 예산을 투입, 방향 표시 및 안내판 설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또 천주교 원주교구 유지재단과 국내 대표 순례 명승지인 서지마을에 총 30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순교자 기념관’ 건립을 이르면 내년 말 완공한다.
기념관, 쉼터, 교육장, 강당, 회의실, 숙소 등을 갖춘 지상 2층 규모다. 한편 서지마을에서는 성지 해설 봉사 및 순례길 안내를 제공한다. 순례길을 걷기 시작할 때와 마칠 때 의례인 ‘순례자 기도’도 마련돼 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원도 "레고랜드 조성 2050억원 보증채무 12월 15일까지 갚겠다"
- 해외 ‘아미’ 80명 내달 1일 춘천서 BTS 성지여행 즐긴다
- "6만원 포장에 회 20점" vs "한 점이라도 뺐으면 10배 보상"…속초 '바가지 회' 논란
- 레고랜드 동절기 '3개월 휴장' 전격 결정…“자금시장 혼란과 무관”
- 김명선 행정부지사 집무실 20평→6평대로 이전 ‘눈길’…‘도정 혁신’ 솔선수범
-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구간별 실제 공사 착수는 언제?
- 부동산 거래 절벽에 가격전망지수 최저점 경신
- 윤 대통령 “동서고속철 2027년 말 아닌 5월로 당겨보라” 직접 지시
- 1년에 단 하루 개방 ‘춘천 소양강댐 용너미길 축제’
- [막뉴스] 면접 준비 다 했나요? ‘강원특별자치도’ 완전 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