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30만 예비군 발령 이후 "동원병들 준비 태세 안돼" 공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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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예비군 부분 동원령 발동 이후, 군 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이어지자 러시아 당국이 이를 인정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엔 푸틴 대통령이 예비군 부분 동원령 발동 이후 처음으로 훈련장에 방문해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훈련 중인 예비군을 격려했는데, 이후 당국이 여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공식 인정하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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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예비군 부분 동원령 발동 이후, 군 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이어지자 러시아 당국이 이를 인정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26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러시아 당국이 발령한 예비군 동원령으로 인해 최대 30만명이 징집됐는데, 군 준비 태세가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훈련 상황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자 크렘린궁은 이를 공식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20일엔 푸틴 대통령이 예비군 부분 동원령 발동 이후 처음으로 훈련장에 방문해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훈련 중인 예비군을 격려했는데, 이후 당국이 여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공식 인정하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검은색 옷을 입고 모스크바 남동부 라쟌 지역의 한 훈련장을 방문해, 새로 개발된 저격용 소총 훈련 상황을 점검했다. 또 소방훈련과 의료훈련 등 실전 훈련도 참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취한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했지만 여전히 문제가 이어지자 당국이 이를 바로잡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이다.
터프츠대 군사 전문 파벨 루진 교수는 러시아가 현재 모든 예비군을 훈련시킬 여력과 능력이 없다며 "예비군을 동원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밝혔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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