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한개 무게가 2.5㎏"…3~4배 크고 당도 높은 '대왕배' 산청서 수확

최승균 2022. 10. 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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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면 이판희 농가서 열려
경남 산청군 단성면 이판희 농가서 열린 대왕배. [자료 출처 = 산청군]
경남 산청군 단성면 한 농가에서 무게가 무려 2.5㎏이나 되는 '대왕배'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왕배는 기존 배보다 3∼4배가 크다.

주인공은 단성면 이판희 농가에서 열린 대왕배다. 배 1개당 평균 600∼700g인 반면 이 대왕배는 평균 2200g, 최고 2500g(2.5㎏)까지 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도도 15브릭스(Brix)를 기록해 일반 배의 평균(12브릭스)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씨는 "23년간 배 농사를 지었지만 이렇게 큰 배는 처음 본다"며 "3년 전 원황종에 만수종을 접했는데 올해 대왕배가 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수종은 돌세포(stone cell)가 많아 식감도 좋고 오래 보관할 수 있어 내년 설까지 먹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산청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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