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출신 힘찬,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이예주 기자 2022. 10. 27. 13:53
그룹 B.A.P 출신 힘찬이 성추행 혐의로 법정에 선다.
지난 25일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힘찬은 지난 4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주점 외부 계단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들은 음식을 기다리던 중 힘찬이 휴대전화를 무단으로 가져갔고 이에 항의하자 허리를 두 손으로 감싸거나 가슴을 만졌다고 주장했다. 이들 중 1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힘찬 측 법률대리인은 “여성이 다른 손님에 의해 계단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허리를 잡고 한쪽으로 미는 정도의 신체접촉이었다”며 “이것이 성적 의도를 가지고 신체 접촉을 한 것이라고는 보기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힘찬이 성추행 혐의로 법정에 서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힘찬은 지난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그는 1심에서 징역 10개월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했지만, 2차 공판에서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하며 반성문을 제출했다.
이예주 온라인기자 yeju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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