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 매년 감소…이젠 1인당 하루 '한 공기 반, 156g'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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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쌀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한 사람당 하루에 밥 한 공기 반만 먹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연구원은 밥 한 공기를 100g으로 볼 때 1인당 일일 쌀 소비량은 약 156g으로 하루 한 공기 반만 먹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밥쌀용 쌀 소비량의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에 대응한 정부 차원의 쌀 가공생태계 구축, 쌀 생산농가의 고소득 작목으로의 전환 등 장기 로드맵 수립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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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작년보다 15% 감소…"정부 차원 장기 로드맵 절실"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매년 쌀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한 사람당 하루에 밥 한 공기 반만 먹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광주전남연구원은 27일 쌀시장 변화를 살펴 '한눈에 보는 광주전남' 인포그래픽을 발간했다.
통계청의 양곡소비량조사에 따르면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70년에 136.4㎏으로 가장 높았다. 이후 1998년에 100㎏선이 무너지면서 쌀 소비량은 꾸준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쌀 소비량은 56.9㎏이다.
연구원은 밥 한 공기를 100g으로 볼 때 1인당 일일 쌀 소비량은 약 156g으로 하루 한 공기 반만 먹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농작물생산조사의 미곡생산량(조곡)에 따르면 전국 조곡생산량은 2015년에 577만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후 연평균 4.0%의 감소세가 이어져 2020년에는 471만톤까지 줄었다.
그러나 2021년에는 521만 톤으로 증가해 2018년 생산량 수준으로 회귀했다.
최근 3년간(2019~2021년) 10월 평균 산지 쌀값은 매해 전년 동기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올해 10월 평균 산지 쌀값은 18만8172원으로 2021년 10월 산지 쌀값 22만1410원에 비해 15.0% 하락했다.
정우석 광주전남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전남의 쌀 생산농가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크기 때문에 수확기 산지 쌀값의 하락은 전남도 전체 농업소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정부가 올해 쌀 신곡 공공비축량 45만톤에 추가로 구곡(2021년산) 10만톤과 신곡 35만톤에 대한 시장격리 매입을 연내 완료하겠다고 공표한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밥쌀용 쌀 소비량의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에 대응한 정부 차원의 쌀 가공생태계 구축, 쌀 생산농가의 고소득 작목으로의 전환 등 장기 로드맵 수립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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