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이자율 최대 2,000%'…180억 원 뜯어낸 대부업자 15명 검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33살 A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14명을 불구속 수사해 모두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형편이 어려운 소상공인 등 2천3백여 명에게 1천3백억 원을 빌려준 뒤 연 최대 2천% 넘는 고율의 이자를 책정해 180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된 A씨는 현금과 수표만으로 범행 자금을 관리하고 직원에게 가명을 쓰게 해 경찰 수사를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경제 사정이 어려운 소상공인 상대로 불법 대부업을 한 일단 15명을 붙잡았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33살 A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14명을 불구속 수사해 모두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형편이 어려운 소상공인 등 2천3백여 명에게 1천3백억 원을 빌려준 뒤 연 최대 2천% 넘는 고율의 이자를 책정해 180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통대환대출'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대환대출은 대부업체가 고금리 대출이 있는 채무자에게 기존 빚을 갚을 돈을 빌려줘 신용등급을 높여준 뒤 다른 금융기관에서 다시 저금리로 대출을 받게 해 빌려준 돈을 회수하는 수법입니다.
구속된 A씨는 현금과 수표만으로 범행 자금을 관리하고 직원에게 가명을 쓰게 해 경찰 수사를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장부를 통해 범죄수익금으로 확인된 36억 원에 대해 법원에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습니다.
(사진=서울 마포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길 가는데 갑자기 폭삭…부서진 맨홀에 행인 빠져
- 교사들 “가슴 만졌다” vs 학부모 “자폐아, 의도적 성추행 불가능”
- [단독] "유튜버 하늘 남편, 프로배구 승부조작 가담 전력"
- 공효진, 선글라스+숏베일…세상에서 가장 힙한 웨딩드레스
- 자전거 타는 좀비?…환상이 실현되는 '판타지 페스트'
- “찾아주면 3배 사례” 택시기사의 촉으로 마약 소지 승객 잡았다
- “퇴원 축하해!” 유니콘으로 변신한 4살 꼬마 환자 주치의
- “담배 사줄게” 여중생 간음한 40대 교사 감형…이유는
- 머스크, 세면대 들고 트위터 본사 방문…'괴짜 오너' 인증?
- 고물가에 1,000원 짜리 '금'붕어빵…길거리 간식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