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지옥’ 호남 고속도로 광주 구간 불명예 떨쳐낸다…타당성 조사 통과
교통 지옥으로 불리는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 구간이 기존 4차로에서 최대 8차로까지 확장된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은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타당성 재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광주~광산 나들목 사이 11.2㎞ 구간을 6~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7072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상반기에 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착공해 5년 뒤인 2028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 구간은 1979년 2차로 개통 이후 1986년 4차로까지 확장됐지만 교통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만성 정체가 심각한 곳이다. 특히 2017년부터 하루 평균 10만대 이상의 차량이 드나들며 전국 고속도로 서비스 최악의 구간으로 평가돼 왔다.
2013년 12월 도로 확장 등 개선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비 2763억원이 확정됐지만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 신규 아파트 단지(3600세대)에 따른 방음시설 등 소음대책이 요구되면서 사업비 3000억원이 증액, 현재까지 미뤄지게 됐다.
하지만 이번 타당성 재조사에서 최종 통과하면서 10여년간 난항을 겪어왔던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조오섭 의원은 “광주 북구지역 최대 현안이자 오래된 숙제가 해결됐다”며 “북구를 관통하는 호남고속도로 확장으로 만성적인 차량정체 해소는 물론 더 많은 인적·물적 자원의 소통과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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