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균 국제성모병원 교수, 한국유방암학회 최우수논문상

이루비 2022. 10. 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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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이일균 외과 교수가 최근 한국유방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일균 국제성모병원 외과 교수는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젊은 유방암 환자에게 치료 전 가임에 대한 상담 제공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유방암 치료 이후의 임신과 그 안전성에 대한 최신 지견, 가임력 보존을 위한 적절한 방법에 대한 상담은 가임기의 젊은 유방암 환자의 최선의 결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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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이일균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외과 교수. (사진=국제성모병원 제공) 2022.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이일균 외과 교수가 최근 한국유방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은 최근 2년 동안 'Journal of Breast Disease'에 게재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연구로 선정된 논문의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일균 교수는 '젊은 유방암 환자의 임신·출산에 대한 실제 진료현황(Current Practices toward Fertility Issues for Young Breast Cancer Patients: A Survey of the Korean Breast Cancer Society; The SMARTSHIP Study)'이라는 연구로 이번 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젊은 유방암 환자의 임신·출산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조사하고 분석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를 위해 이일균 교수팀은 국내 유방외과, 종양내과 전문의 120명을 대상으로 젊은 유방암 환자의 출산 문제에 대한 태도나 지식 등 전반적인 내용의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암 치료가 출산보다 중요하고 암 치료 중 가임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복잡하고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유방암 전문의의 약 90%는 젊은 유방암 환자의 출산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를 가로막는 요인도 있었다. 응답자들은 가임기 유방암 환자의 임신·출산에 대한 상담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재발에 대한 위험도(27.1%) ▲환자의 적극적인 표현 부재(24.3%) ▲상담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없음(21.5%) ▲가임력 보존 및 관련 분야의 전문가 부재(16.8%) 등을 꼽았다.

이일균 국제성모병원 외과 교수는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젊은 유방암 환자에게 치료 전 가임에 대한 상담 제공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유방암 치료 이후의 임신과 그 안전성에 대한 최신 지견, 가임력 보존을 위한 적절한 방법에 대한 상담은 가임기의 젊은 유방암 환자의 최선의 결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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