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대구 도심 잇는 UAM 개발…2030년 개항 맞춰 상용화 예정

박원수 기자 2022. 10. 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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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UAM 기체 '버터플라이'의 이미지. /한화시스템

건설을 추진 중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대구 도심을 연결하는 UAM(도심항공교통)이 개발된다.

대구시와 한화시스템은 27일 한국공항공사·SK텔레콤·T맵모빌리티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함께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 엑스포’ 현장에서 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에 따라 앞으로 ‘K-UAM 드림팀’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동대구역 등 대구 도심을 잇는 UAM 에어셔틀을 구축해 신공항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또 대구경북 UAM 네트워크를 형성해 거점도시인 대구 도심을 잇는 광역교통망 조성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K- 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가상 비행 시니리오 검증 및 서비스 노선 개발 등 실증단계를 거칠 계획이다. 2026년부터는 시범사업을 시작해 관광 및 비즈니스 수요를 파악, 대구경북 광역권 노선 확대 등을 통해 수익노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어 203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과 함께 대구시 UAM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상용화 하기로 했다.

개별적으로는 대구시는 ‘UAM 특화 스마트시티’로 성장하기 위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대구공항 후적지(건물이나 시설을 이전해 비어 있는 땅)에 UAM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다른 파트너인 한화시스템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UAM 관제 및 항행 솔루션 개발에 참여하고 도심간 ‘UAM 에어셔틀’ 기체 공급과 유지보수를 맡게 된다.

한화시스템은 이와 관련 내년 실물 크기의 무인 시제기 시험비행을 앞두고 있다. 또 공동개발사인 미국 오버에어사와 함께 2025년 미국 연방항공청(FAA) 형식인증 획득을 진행 중에 있다.

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발전해 나갈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거점으로 대구 명소 뿐 아니라 경주·포항 등 경북 관광자원을 이을 새로운 교통수단인 UAM을 통해 지역 모빌리티 혁신에 일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UAM 관련 국내 최고 역량을 가진 컨소시엄과 대구의 UAM사업 마일스톤을 설정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과 함께 UAM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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