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 표시용량과 사용가능 용량에 차이…50~74% 수준"

오지은 2022. 10. 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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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조리실 내부 표시용량과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에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 소비자원은 전자레인지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리실 내부 용량,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전 제품이 표시용량과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에 차이가 있었다고 27일 밝혔다.

표시용량 대비 가용용량 비율은 50∼74% 수준으로 소비자원은 시험대상 전 업체에 '기존 제품 표시용량과 함께 가용용량을 추가로 표기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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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15개 제품 시험·평가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전자레인지 조리실 내부 표시용량과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에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자레인지 [연합뉴스TV 제공]

한국 소비자원은 전자레인지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리실 내부 용량,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전 제품이 표시용량과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에 차이가 있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가용용량의 경우 제품별로 10∼17L(리터) 수준으로 표시 용량(20∼23L)과 차이가 컸다.

표시용량 대비 가용용량 비율은 50∼74% 수준으로 소비자원은 시험대상 전 업체에 '기존 제품 표시용량과 함께 가용용량을 추가로 표기할 것'을 권고했다.

12개 브랜드 판매업체는 권고안을 수용해 표시를 개선할 예정이다. 매직쉐프, 스콘, 씨엔컴퍼니 등 3개 업체는 개선 권고를 수용하지 않아 구입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시험대상 15개 제품 중 디마인, 매직쉐프, 캐리어, 쿠잉 등 4개 제품은 가용용량뿐만 아니라 최대용량도 18L 수준으로 표시용량(20L)보다 적었다. 디마인, 캐리어 등 2개 업체는 표시를 개선하겠다고 회신했다.

전자파(극초단파) 방출의 경우 쿠잉 제품이 전기용품 안전기준(50W/㎡)을 초과했다.

소비자원은 해당 업체에 제품 회수 및 판매 중단을 권고했으나 업체가 이를 수용하지 않아 국가기술표준원에 통보할 예정이다.

자기장강도(10Hz∼400kHz 전자파), 감전 및 누전 위험성, 대기전력의 경우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표] 전자레인지 15개 제품 대상 시험·평가

(자료=한국소비자원)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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