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친족간 비극… 60대 남성, 아내 살해 후 극단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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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정불화 등의 이유로 잔인하게 친족을 살해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6일 6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사건이 벌어진 데 이어, 25일에도 40대 남성이 아내와 자녀를 해치는 일이 발생했다.
앞서 경기 광명경찰서는 전날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40대 남편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25일 오후 9시쯤 광명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아내, 10대 아들인 중학생과 초등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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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 아내, 병원 옮겼지만 숨져
광명선 아내·자녀 해친 가장 체포
최근 가정불화 등의 이유로 잔인하게 친족을 살해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6일 6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사건이 벌어진 데 이어, 25일에도 40대 남성이 아내와 자녀를 해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60대 남성 A 씨가, 같은 건물 14층에서 60대 아내가 중상을 입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은 인근에 살던 딸의 신고로 출동해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경찰이 CCTV를 분석한 결과, 부부 외에 다른 사람이 집 안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또 집 안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아령이 발견된 점을 미뤄 A 씨가 아내를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정사 문제로 다툼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 광명경찰서는 전날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40대 남편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25일 오후 9시쯤 광명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아내, 10대 아들인 중학생과 초등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범행 직후 아파트 인근 수풀에 흉기와 당시 입었던 셔츠 등을 버린 뒤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3시간가량 PC방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11시 30분쯤 집으로 돌아와 “외출 후 집에 오니 아이가 죽어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아내가 잠시 외출하자 두 아들을 먼저 살해하고 집에 돌아온 아내 또한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 씨가 아내와 다툰 뒤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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