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준금리 0.5%P 인상...6차례 연속 인상

김기호 기자 2022. 10. 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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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의 캐나다 중앙은행 청사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중앙은행이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렸습니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 정책 회의를 열어 기록적인 물가 상승 억제 대책으로 지난 3월 이후 6회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를 2008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3.75%까지 올렸습니다.

다만 이번 인상 폭은 시장이 예상했던 0.75%포인트보다 낮았으며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캐나다은행의 기존 입장이 다소 완화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캐나다은행은 성명에서 가파른 물가 인상 압력에 대처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비용 상승이 이미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티프 맥컬럼 총재는 금리 정책 회의 후 회견에서 "우리는 금리 압박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가 충분히 대처하지 않으면 고물가의 고통이 계속될 것이고 지나치게 대처하면 필요 이상으로 경제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현재의 긴축 기조는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가까이 다가가고 있지만 아직은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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