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부부, 변호사 선임 비용도 박수홍 돈으로 지불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2. 10. 27. 1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박수홍 씨(52)의 출연료 등을 수십 년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친형(55·구속) 부부가 변호사 선임 비용도 박수홍의 돈으로 지불하는 등 총 61억여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동아닷컴에 제공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친형 박 씨 부부는 지난해 10월 박수홍과 법적 분쟁이 발생하자 박수홍의 출연료 등이 입금되는 A 법인 계좌에서 2200여만원을 임의로 인출해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송금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송인 박수홍 씨(52)의 출연료 등을 수십 년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친형(55·구속) 부부가 변호사 선임 비용도 박수홍의 돈으로 지불하는 등 총 61억여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동아닷컴에 제공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친형 박 씨 부부는 지난해 10월 박수홍과 법적 분쟁이 발생하자 박수홍의 출연료 등이 입금되는 A 법인 계좌에서 2200여만원을 임의로 인출해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송금했다.
박 씨는 지난해 4월에도 B법인 계좌에서 개인적인 변호사 선임료 명목으로 1500만원을 송금했다. A와 B법인은 박수홍만 소속된 1인 기획사로 박수홍의 홈쇼핑 및 방송 출연료, 행사비 등을 주된 수입으로 한다.
친형 부부는 법인 두 곳의 법인카드를 집에 두고 수시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트니스 센터 등록비, 학원 등록비, 키즈카페·테마파크 이용료 등 법인 운영과는 관계없는 대금을 해당 카드로 결제했다. 백화점 상품권도 법인카드로 사들였다.
이밖에도 친형 박씨는 A법인에 근무하지도 않는 직원을 근무하는 것으로 가장해 6억8684만여원을 급여 명목으로 송금한 후 임의로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B법인에서는 허위 급여 명목으로 12억1301만여원을 횡령했다. 또 개인 부동산 중도금, 등기비용 등을 소속사 돈으로 지급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7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박씨를 구속 기소하고, 이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박수홍의 돈 61억70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동아닷컴에 제공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친형 박 씨 부부는 지난해 10월 박수홍과 법적 분쟁이 발생하자 박수홍의 출연료 등이 입금되는 A 법인 계좌에서 2200여만원을 임의로 인출해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송금했다.
박 씨는 지난해 4월에도 B법인 계좌에서 개인적인 변호사 선임료 명목으로 1500만원을 송금했다. A와 B법인은 박수홍만 소속된 1인 기획사로 박수홍의 홈쇼핑 및 방송 출연료, 행사비 등을 주된 수입으로 한다.
친형 부부는 법인 두 곳의 법인카드를 집에 두고 수시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트니스 센터 등록비, 학원 등록비, 키즈카페·테마파크 이용료 등 법인 운영과는 관계없는 대금을 해당 카드로 결제했다. 백화점 상품권도 법인카드로 사들였다.
이밖에도 친형 박씨는 A법인에 근무하지도 않는 직원을 근무하는 것으로 가장해 6억8684만여원을 급여 명목으로 송금한 후 임의로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B법인에서는 허위 급여 명목으로 12억1301만여원을 횡령했다. 또 개인 부동산 중도금, 등기비용 등을 소속사 돈으로 지급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7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박씨를 구속 기소하고, 이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박수홍의 돈 61억70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동훈 “김의겸 허위사실 유포…민주당, 진솔한 사과하라”
- 5m 비단뱀 배 갈랐더니…출근길 실종된 여성 시신 발견
- 아내 살해 뒤 극단적 선택…60대 남성, 범행 후 딸에게 전화
- 양양공항으로 들어온 베트남인 100여명, 연락두절 후 실종
- “별똥별 아니야?”…제주 밤하늘 수십개 빛기둥 정체는
- 자영업자도 힘든데…“집안사정 있어 배고파, 고기 많이 부탁”
- 나이 들수록 ‘근육’ 필수…이렇게 먹어야 도움된다
- 尹 “장관들, 투자 위축없게 지원·촉진방안 설명할 것”
- 박지현, 이재명 퇴진론에 반대…“대안 없으면 당은 또다른 위기”
- ‘대장동 특검’ 열쇠 쥔 조정훈 “野, 아직 전화 한통 안줘…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