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 사고 계기로 사회초년생 산업현장 안전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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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평택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노동자의 사망 사고를 계기로 각종 산업현장에서 사회초년생들의 안전 확보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직업계고교 현장실습생의 산업재해만 해도 2016년 16건, 2017년 15건, 2018년 3건, 2019년 6건, 2020년 5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사회초년생들이 산업재해에 취약한데도 학교 등에서는 이론 중심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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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평택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노동자의 사망 사고를 계기로 각종 산업현장에서 사회초년생들의 안전 확보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 산업재해자 9만2천383명 가운데 근속 연수로는 1년 미만이 65%인 6만274명이고 연령대별로는 30세 미만이 11%(1만578명)를 차지한다.
지난해 발생한 여수 요트업체 현장실습생 사고와 평택당진항 컨테이너 사고 역시 10대와 20대가 사고를 당했다.
직업계고교 현장실습생의 산업재해만 해도 2016년 16건, 2017년 15건, 2018년 3건, 2019년 6건, 2020년 5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사회초년생들이 산업재해에 취약한데도 학교 등에서는 이론 중심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도는 이에 따라 학교·실습현장에서 강의와 실습을 병행하는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추진하기로 하고 109개 도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중 우선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강사를 파견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상현실(VR) 장비를 통해 추락·끼임·질식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안전체험 훈련을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가상 체험이라도 돌발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이밖에 교육청과 협업해 산업안전교육 실태조사와 맞춤형 교재 개발 등 세부 계획을 추가로 마련하는 한편 '사회 첫발 예비노동자 산업안전 교육' 사업화 등도 검토 중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도정 열린회의(확대간부회의)에서 "경기도가 전체 인구의 26%나 차지하다 보니 재난 사고나 산재 사고도 가장 높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며 "위험 요인을 미리 찾아내 집중 관리하고 선제적으로 예방 활동을 해달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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