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앵글] 노인·청년 마주보는 증평 은행나무가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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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의 대명사인 은행나무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전혀 다른 색으로 대조를 이뤄 이채롭다.
27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을 지나는 36번 국도변 은행나무 가로수가 그렇다.
증평대교(파라디아 1차 아파트)에서 반탄교(파라디아 2차 아파트) 구간 500여 m에 심어진 은행나무는 국도변 한쪽은 녹색으로, 다른 한쪽은 노란색으로 극명하게 대조를 보인다.
현재 녹색을 띤 천변 은행나무는 다음 달 중순께 노란 단풍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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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가을 단풍의 대명사인 은행나무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전혀 다른 색으로 대조를 이뤄 이채롭다.
27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을 지나는 36번 국도변 은행나무 가로수가 그렇다.
증평대교(파라디아 1차 아파트)에서 반탄교(파라디아 2차 아파트) 구간 500여 m에 심어진 은행나무는 국도변 한쪽은 녹색으로, 다른 한쪽은 노란색으로 극명하게 대조를 보인다.
보강천변에 심어진 은행나무 가로수는 여전히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에 건물이 들어선 시가지 쪽 은행나무 가로수는 황금색을 띠며 단풍이 절정에 달했다.
마치 노인과 청년이 마주 보는 듯하다.
이 같은 현상은 은행나무의 수명과 토양. 기온 등 주변 환경과 관련이 있다.
증평군 휴양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시가지 쪽 건물이 인접한 은행나무는 그늘이 지면서 보강천변 은행나무보단 햇볕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데다 토양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녹색을 띤 천변 은행나무는 다음 달 중순께 노란 단풍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국도를 사이에 둔 이곳 은행나무 가로수는 해마다 2주 정도 간격으로 단풍이 든다.
양 구간 은행나무 가로수가 함께 단풍이 드는 기간은 대략 일주일 정도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청주와 증평 경계에서 장동리 대성베르힐아파트 2.3㎞ 구간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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