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원자력, 방사성폐기물 문제 해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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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원자력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의 역할을 하려면 방사성폐기물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차관은 26~2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개최하는 '21세기 원자력 각료회의'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해 '21세기 에너지원으로서의 원자력 역할과 한국의 원자력 정책방향'을 담은 국가성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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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원자력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의 역할을 하려면 방사성폐기물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차관은 26~2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개최하는 '21세기 원자력 각료회의'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해 '21세기 에너지원으로서의 원자력 역할과 한국의 원자력 정책방향'을 담은 국가성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방사성폐기물 부지선정 과정에 사회적 합의 절차를 대폭 강화했고 올해 말까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를 위한 연구개발(R&D) 기술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IAEA 각료회의는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원자력에너지의 새로운 역할을 조명하는 장이다. 각국의 원자력 분야 정부기관 및 전문가와 국제기구 고위인사가 참여해 각국의 정부 대표가 관련된 원자력 정책과 방향을 발표한다. 2005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4년마다 개최하는데 올해는 미국 에너지부가 주관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다.
오 차관은 국가성명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 고조 등으로 원자력을 미래에너지 수급 계획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시대적 상황을 언급하며 원자력 역할 확대를 위해 국제사회 협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한국 정부가 원자력에너지 확대 정책과 함께 원자력이 다른 청정에너지와 함께 공존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가동 원전의 안전성 기술을 첨단화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방사성폐기물을 줄이는 차세대원자로 기술 확보, 냉각기능이 상실돼도 핵연료 건전성이 유지되는 사고저항성핵연료 개발 등 원자력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차관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상황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IAEA의 역할과 국제공조가 얼마나 중요한지 증명하고 있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원자력 안전, 에너지 안보 등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ya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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