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음악만 잘한다고 다 가수 아냐…사고 안 친 우리 칭찬해"[인터뷰②]

▲ 노을. 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노을이 20년 활동을 이어가는 '모범 그룹'다운 마음가짐을 전했다.

노을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음악만 잘한다고 가수가 아니다"라며 "최대한 진실되게, 바르게 살아가는 게 우리의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밝혔다.

노을은 '세계 최초 모바일 그룹'이라는 타이틀로 2002년 데뷔, '청혼', '전부 너였다', '붙잡고도'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으며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여전히 삶과 사랑을 노래하는 이들은 삶도, 음악도 늘 올바른 방향을 지향하며 음악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없게 할 것이라는 굳은 약속을 전했다.

이상곤은 "멤버들이 사고를 안 친 게 제일"이라고 20주년을 맞아 칭찬하고 싶은 점을 꼽았다. 이어 "우리 (강)균성이가 공연장에서 그런 얘기를 했었다. 아티스트가 물의를 일으키면 추억도 잃는 기분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그게 너무 공감이 됐다"라고 했다.

강균성은 "그분들이 저희의 음악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면 아티스트한테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간다.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물의를 일으켰을 때 자기가 좋아했던 음악도 훼손당하는 느낌이 들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저희가 음악만 잘 한다고 가수가 아니다. 인성이나 최대한 살아가는 것에 있어서 진실되고 바르게 살아가는 게 우리의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그렇게 살게 노력하는 것 같다. 잘못 살 거면 중간에 안 들켜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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