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리, 이준영과 1억찾기 첫 팀플 성공…비밀 들키나('일당백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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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는 비밀을 지킬 수 있을까.
26일 방송된 MBC 수목극 '일당백집사' 3회에서는 백동주(이혜리)와 김집사(이준영)의 관계변화가 그려졌다.
김집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여자 백동주가 자꾸만 신경이 쓰였다.
김집사에게 비밀을 들킬 위기에 처한 백동주가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 고인이 전하고자 한 메시지와 마지막 소원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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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혜리는 비밀을 지킬 수 있을까.
26일 방송된 MBC 수목극 '일당백집사' 3회에서는 백동주(이혜리)와 김집사(이준영)의 관계변화가 그려졌다. 고인이 된 석철(곽자형)은 1억원 짜리 수표를 꼭 찾아달라고 의뢰했다. 백동주는 석철이 알려준 비밀번호를 누르고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가 수표를 찾았다. 그런데 이때 석철의 유품 정리 의뢰를 받은 김집사가 들어왔다. 김집사는 백동주와의 재회에 놀라 쓰러졌고, 백동주는 1억원을 같이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두 사람은 1억원 수표를 찾는데 성공했고, 고인의 아내에게 전하고픈 마지막 메시지를 전달했다. "외상값이라고, 빨리 못 갚아서 미안하다"는 전언에 아내는 오열했다. 1억원에는 두 부부만 아는 애틋한 추억이 담겨있던 것.
백동주 때문에 망할 위기에 처했던 '일당백'은 백동주가 찾아준 1억 원 수표로 고객들의 '돈쭐(돈으로 혼쭐)'을 맞게 됐다. 백동주와 김집사의 '반창고 인연'도 이어졌다. 김집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여자 백동주가 자꾸만 신경이 쓰였다. 일당백의 위기 탈출에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밥을 사기로 한 김집사. 그간 쌓인 오해와 속내를 털어놓으며 두 사람은 한 발 가까워졌다. 석철의 집 앞에서 반창고를 건네던 백동주와 같이, '오다가 주었다'라면서 능청스럽게 백동주에게 반창고를 건네는 김집사의 모습은 설렘을 자아냈다.
이때 만삭의 임산부가 괴한으로부터 살해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백동주는 뱃속 아기와 함께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게 된 13번째 저세상 손님 '서강(홍나현)'과, 아기(태명 땡삼이)를 하루아침에 잃은 남편을 보며 눈물이 차올랐다. 백동주를 붙들고 아기만이라도 살려달라, 지금이라도 땡삼이를 낳게 해달라고 오열하는 서강의 모성은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서강은 세상에 혼자 남겨질 남편이 자신을 따라 죽을 거라고 확신했다. 백동주는 아무리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는 남편 원효(오승백) 때문에 속이 타들어 갔다. 서강은 눈물을 흘리며 백동주에게 마지막 소원을 부탁했다. 그러나 서강의 부탁을 채 듣기도 전에 분장실은 다시 입관실로 바뀌었다. 서강을 부둥켜안고 당황하는 백동주와 이 기묘한 광경을 목격한 김집사의 엔딩은 긴장감을 높였다.
김집사에게 비밀을 들킬 위기에 처한 백동주가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 고인이 전하고자 한 메시지와 마지막 소원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 일당백 하우스에 입성한 백동주를 시작으로 또 어떤 변화가 김집사를 찾아올지도 기대를 더한다.
방송은 27일 오후 9시 50분.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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