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늘 위 암살자’ 日 첫 배치…김정은에 경고

곽정아 2022. 10. 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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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미군의 공격용 무인드론 MQ-9 리퍼가 지난해 태평양 상공에서 해군 5함대사령부와 함께 훈련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AP)


미군이 세계 최고의 군용 무인기로 평가받는 'MQ-9 리퍼'를 일본에 배치했습니다. 김정은의 턱밑에 '하늘의 암살자' 드론을 배치해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지시간 26일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 23일 일본 가노야 항공기지에서 MQ-9 리퍼를 운영하는 미군 319원정정찰대대(ERS) 재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MQ-9 리퍼는 미국 본토에서 원격 조종해 수천km 떨어진 적국 핵심 요인을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해 핀셋 제거할 수 있는, 현존하는 가장 치명적인 암살용 드론입니다. 최대 상승고도 15km, 최대 시속 약 480km로 최대 14시간까지 상공에 머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20년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미군의 공격을 받고 폭사한 가셈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사령관은 물론, 지난해 미국이 보복 공습을 하겠다고 천명할 당시 이 드론을 사용해 IS 대원을 암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Q-9리퍼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배치된 MQ-9 무인기는 총 8대로, 앞으로 1년 동안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곽정아 기자 kwa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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