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에 현금 연속 입금?' 시민 눈썰미에 보이스피싱 10대 여성수거책 검거

강정태 기자 2022. 10. 27.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으로 가로챈 피해금을 조직에 송금하던 10대 수거책이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사기방조 혐의로 A양(19·여)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양은 26일 오후 4시54분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 은행 ATM(현금인출기)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가로챈 3440만원 중 일부를 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A양은 통영 광도면에서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받은 뒤 창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News1 DB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으로 가로챈 피해금을 조직에 송금하던 10대 수거책이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사기방조 혐의로 A양(19·여)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양은 26일 오후 4시54분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 은행 ATM(현금인출기)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가로챈 3440만원 중 일부를 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A양은 ATM 앞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현금을 연속해서 입금하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발각됐다. 신고 후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양이 보이스피싱 수거책임을 확인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송금하지 않은 2440만원을 회수하고 송금한 1000만원은 해당 은행에 지급정지 요청했다.

A양은 통영 광도면에서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받은 뒤 창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알바를 했을 뿐 보이스피싱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를 찾는 한편 A양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jz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