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호 태풍 '날개' 발생…필리핀 마닐라 상륙 전망

하루가량 필리핀 휩쓴 뒤 남중국해로 이동 전망
국내 영향 가능성은 낮아…태풍센터 '예의주시'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제22호 태풍 '날개'(Nalgae)가 27일 오전 발생했다.

이 태풍은 30일 오전쯤 필리핀 마닐라 인근을 통해 상륙한 뒤 남중국해로 이동할 전망이다.

경로상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 가능성은 매우 낮다.

기상청에 따르면 날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124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8㎞씩 남남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은 1000h㎩, 최대풍속은 초속 18m(시속 65㎞)다. 강풍 반경은 250㎞다.

날개는 계속 서진을 거듭해 30일 오전 9시쯤 강도 '중'으로 필리핀 마닐라 인근에 상륙할 전망이다.

약 하루 동안 필리핀 내륙을 휩쓴 뒤 31일 오전 9시께 마닐라 북쪽 바다, 즉 남중국해를 통해 다시 바다로 빠져나갈 예정이다.

날개는 이동 경로가 우리나라에서 멀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날개가 우리나라 인근 기압 배치 등에도 간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국가태풍센터는 태풍 예상 이동경로를 예의주시하며 영향 가능성 등을 분석하고 있다.

날개의 소멸 예상 시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날개는 북한에서 제출한 태풍명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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