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경찰, 안성 물류창고 추락사고 현장 합동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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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 저온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 추락사고를 수사 중인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경기남부경찰청 안성 사고 전담수사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교통부는 27일 오전 11시 17명을 동원해 현장 감식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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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지난 21일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 저온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 추락사고를 수사 중인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경기남부경찰청 안성 사고 전담수사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교통부는 27일 오전 11시 17명을 동원해 현장 감식에 돌입했다.
사고 직후 일부 기관의 개별 감식이 이뤄진 가운데 관계기관이 모여 합동으로 감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기관은 붕괴 지점인 지상 4층을 중심으로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노동부와 경찰은 전날 오후 5시 30분부터 이튿날인 이날 새벽 3시까지 수사관 등 78명을 투입해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 하청업체인 삼마건설과 제일테크노스 등의 본사 및 현장 사무실 등 8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합동 감식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 1시 5분께 KY로지스 저온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의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던 중 거푸집이 3층으로 내려앉으면서 근로자 5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노동부는 SGC이테크건설 안찬규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아울러 삼마건설, 제일테크노스의 현장소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역시 입건했다.
경찰 또한 이들 업체 세 곳의 관련자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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