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노을 "숫자 20, 무거운 중압감…박진영에게도 감사해"[인터뷰①]

▲ 노을. 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노을이 2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노을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진행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20이라는 숫자가 주는 중압감이 있다"라며 "우리는 운이 좋았다"라고 겸손하게 밝혔다.

나성호는 "감사한 마음이 커졌다. 그룹이 같은 멤버로 20년을 함께하는 게 어려운 일인데 전속계약이 만료되고 회사를 옮기고 그런 과정에서도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 좋은 작곡가 분들이 좋은 곡도 써주시고 그런 시너지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서 주변 분들한테 고맙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했다.

전우성은 "흘러오다 보니까 20주년이 된 듯한 느낌도 들어서 40주년, 50주년 하려면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이 미리 드는 것 같다"라며 "목도 건강하게 유지해서 좋은 날을 맞이하면 어떨까"라고 했다.

이상곤은 "20주년에 대한 의미를 별로 안 뒀다. 저희가 회사원은 아니라 20년 매일 일을 하진 않으니까 크게 실감나지는 않지만 20의 숫자가 주는 중압감이 있다"라며 "우리는 운이 좋았다. 여러 방면에서 운이 좋아서 사랑도 받고 여기까지 왔다는 생각이 들어라"라고 했다.

강균성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팬들 덕분이다. 팬들이 그 자리에 있어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노을은 2002년 박진영이 이끄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데뷔, '청혼', '전부 너였다', '붙잡고도'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나성호는 "(박)진영이 형한테도 고맙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데뷔를 빨리 해야 해서 멤버를 빨리 뽑아야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아무나 뽑을 순 없었다. 제가 제일 먼저 팀에 있어서 멤버들 오디션을 계속 지켜봤다. 정말 괜찮은데 안 된 사람도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저희가 JYP에서 굉장히 많은 서포트를 받고 시작을 안 했으면 어떻게 됐을지 그런 걸 생각하면 참 감사하다"라고 박진영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 멤버들은 "저희가 5년 정도 있다가 컴백을 다시 했을 때 '그리워 그리워'라는 좋은 곡을 써준 최규성 작곡가에게도 고맙고, (방)시혁이 형에게도 고맙다. 연습생 때부터 응원을 많이 해주고 많이 도와줬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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