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성, 대머리로 강남역 활보 “뭐하시는 거냐”
개그맨 황제성이 코믹한 모습으로 강남역을 활보했다.
황제성은 26일 유튜브 ‘리리리’ 콘텐츠 ‘인생십컷’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앞서 19일 의뢰받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의 쇼츠 폼 OTT ‘바바요’(babayo) 광고를 촬영했다.
‘인생십컷’은 황제성이 의뢰를 받고 CF를 촬영하는 콘텐츠다. 황제성은 해당 CF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전달받지 못한 채로 촬영을 하며 광고주가 제안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어떤 광고인지 맞혀야 한다.
IHQ 전혜진 상무는 “남들이 안 하는 막장 B급 감성 광고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황제성은 이에 따라 화장실에서 휴대폰 화면을 시청하다가 집중하지 못하는 장면과 세탁소에서 바지를 짧게 수선하는 장면, 미용실에서 머리를 짧게 잘라 달라고 요청하다 삭발까지 하는 장면 등을 촬영했다.
대머리가 된 황제성은 촬영 내내 “짧게”를 외쳤다. 그는 촬영 도중 “이 촬영이 대체 언제 끝나는 거야”라며 “광고주가 원하는 게 이거냐. 이게 대체 무슨 광고냐”며 화를 내 사람들을 폭소케 했다.
이후 광고주를 만난 황제성은 “뭐 하시는 거냐”라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매니저와 소속사가 모두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해 창밖을 보며 “살려주세요”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황제성은 2007년 MBC 16기 공채로 데뷔했다. 이후 tvN 예능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서 맹활약해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유튜버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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