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장애' 테일러 스위프트 "지방 공포증"..논란 일자 삭제 [Oh!llywood]

최이정 2022. 10. 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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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테일러 스위프트(32)가 자신의 뮤직비디오에서 논란이 되는 '뚱뚱한' 장면('fat' scene)을 잘라냈다.

스위프트는 최근 발매한 새 앨범 'Midnights'의 수록곡인 'Anti-Hero' 뮤직비디오를 두고 건강 전문가들이 "지방 공포증"이라고 비판하는 등 논란이 일자 해당 뮤직 비디오(애플뮤직 버전)에서 문제의 장면을 삭제했다.

해당 뮤직비디오에는 스위프트가 체중계에 오르고 숫자가 표시되는 대신 '뚱뚱'이라는 글자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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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32)가 자신의 뮤직비디오에서 논란이 되는 '뚱뚱한' 장면('fat' scene)을 잘라냈다.

스위프트는 최근 발매한 새 앨범 'Midnights'의 수록곡인 'Anti-Hero' 뮤직비디오를 두고 건강 전문가들이 "지방 공포증"이라고 비판하는 등 논란이 일자 해당 뮤직 비디오(애플뮤직 버전)에서 문제의 장면을 삭제했다.

해당 뮤직비디오에는 스위프트가 체중계에 오르고 숫자가 표시되는 대신 '뚱뚱'이라는 글자가 등장한다.

저울을 내려다보는 동안 그는 "나는 태양을 똑바로 바라보지만 거울에는 아니다"라는 가사를 읊는다.

뮤직비디오를 직접 쓰고 연출한 스위프트는 해당 곡에 대해 "내 두려움과 거슬리는 생각을 표현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그 장면을 혹평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뮤직 비디오에서 그녀는 '뚱뚱'이라고 쓰여 있는 저울을 내려다본다. 뚱뚱한 사람들은 우리처럼 보이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최악의 악몽이라는 것을 다시 반복할 필요가 없다"라고 섭식장애 치료 전문 사회복지사인 시라 로젠블루스는 트위터를 통해 썼다.

로젠블루스는 또 "섭식장애가 있다고 해서 지방 공포증이 생기는 것은 아다. 뚱뚱하고 역겨운 돼지 대신 '오늘은 몸매 이미지 때문에 힘들어'라고 말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그녀는 여전히 지방이 징그럽거나 나쁘다는 생각을 강요하고 있다. 그녀의 감정은 뚱뚱한 공포증을 조장한다. 누군가가 지방공포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지방이 징그럽다는 생각을 홍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스위프트는 2020년 다큐멘터리에서 자신이 섭식 장애로 고통받았다고 밝혔다.

/nyc@osen.co.kr

[사진]  'Anti-Hero'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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