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읍 역사 조명, 미래발전 방향 모색

최병용 기자 2022. 10. 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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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서천읍이 지난 26일 남산 일원에서 '남산 역사 즈려밟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천군 치소가 600여 년 만에 이전됨에 따라 서천읍의 역사를 조명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성갑 서천읍장은 "남산은 살아있는 역사의 중심지인 만큼 조속한 남산성 복원과 명소화를 도모하여 주민 휴게공간과 지역발전 거점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데 다 함께 힘을 모아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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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읍 남산 역사 즈려밟기' 행사 개최
서천군 서천읍이 지난 26일 남산 일원에서 '남산 역사 즈려밟기'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서천군 제공

[서천]서천군 서천읍이 지난 26일 남산 일원에서 '남산 역사 즈려밟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천군 치소가 600여 년 만에 이전됨에 따라 서천읍의 역사를 조명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답사는 서천읍이장단, 기관단체장, 서천읍주민자치회, 서천읍새마을지도자협의회,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박수환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을 초빙해 백제 때부터 이용한 옛길 답사와 봉수대터, 남산성의 서문지, 망해정, 동문지 등 역사적 문헌 자료를 공유하고 현장을 확인했다.

또한, 월드뮤직그룹 예인스토리(대표 허훈)의 대금, 태평소, 통기타 공연과 한산면 출신의 전주예술고 이현빈 군의 트럼본 재능기부 연주가 더해져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됐다.

행사 참석자들은 "1500년 역사가 피부와 마음에 오롯이 닿는 듯하다"며, "곳곳에 남아있는 기와와 주춧돌, 샘터 등의 역사 사료들을 접해보고 해설을 통한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홍성갑 서천읍장은 "남산은 살아있는 역사의 중심지인 만큼 조속한 남산성 복원과 명소화를 도모하여 주민 휴게공간과 지역발전 거점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데 다 함께 힘을 모아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읍은 이번 행사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남산성과 봉수대 주변을 벌목하여 주변 경관을 확보했으며, 예초 작업, 잡목 제거 등 산책로를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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