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공사, 서울 중구 등 5개 지자체에 '5일 반입정지'

기사내용 요약
재활용폐기물 혼합 반입 위반율 15%·월 3회 이상 적발
"최장 10일간 반입 정지할 수 있도록 벌칙 강화할 것"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1~9월 종량제 봉투에 재활용폐기물을 혼합하는 등 반입 규정을 위반한 서울 중구, 경기 안성·부천·안산·이천시 등 5개 지자체에 '5일 반입 정지' 벌칙을 부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지자체의 9월 말 기준 적발 횟수는 경기 안성시 6회, 부천시 4회, 안산시·이천시·서울 중구 각 3회다. 앞서 안성시는 3차례, 부천시는 1차례 반입이 정지됐다.

이번 반입 위반으로 부천·안산·이천시는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중구와 안성시는 24일부터 28일까지 폐기물 반입이 정지됐다.

매립지공사는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 등에 관한 사무처리 규정'에 따라 반입 위반율이 15% 이상으로 월 3회 이상 적발된 지자체의 폐기물 반입을 5일간 정지할 수 있다.

위반 기준은 재활용폐기물 혼합 반입, 반입 차량 청결 상태 불량, 침출수 누출·누수방지장치 불량 등이다.

매립지공사는 현재 '5일' 반입 정지로 일원화된 벌칙을 ▲3회 적발 시 5일간 ▲4회 적발 시 7일간 ▲5회 이상 적발 시 10일간 반입 정지로 강화할 계획이다.

최병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반입검사부장은 "재활용폐기물이 반입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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